KB투자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대규모 현금 유입의 서막이 열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4분기 매출액은 58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6% 증가해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고, 연간 매출액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11월 기술 수출에 성공한 퀀텀 프로젝트 및 HM12525A의 계약금 3772억원이 인식됐고, 같은해 7월 기술 수출한 HM61713이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됨에 따라 171억원의 마일스톤이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4분기 영업이익 역시 172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그중 4분기 기술수출료의 순이익 기여분은 24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퀀텀 프로젝트의 계약금 중 아직 인식되지 않은 2300억원이 올해 내 유입될 것”이라며 “또 올해는 에페글레나티드 (3상), 인슐린-115(2상), 인슐린 콤보 (1상), HM12525A (2상), HM71224 (2상) 등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파이프라인들이 새로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연간 총 7580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