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매수’-하이투자증권

입력 2016-02-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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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술료 수취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9% 증가한 5899억원, 영업이익은 2411.4% 늘어난 1789억원으로 또다시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번 분기에만 3943억원의 기술료를 받았고 이는 곧 막대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내성폐암 표적항암제 HM61713에 대한 마일스톤 171억원, 얀센으로부터 지속형 비만ㆍ당뇨 치료제 HM12525A에 대한 계약금 1216억원, 사노피로부터 퀀텀프로젝트에 대한 계약금 일부(2,556억원)를 수취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3.1% 증가한 1조3175억원, 영업이익은 514.7% 늘어난 2118억원을 달성하며 단숨에 국내 1위 제약사로 올라섰다.

향후 추가적인 기술료 유입도 기대된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아직 사노피로부터 2500억원의 미수취 계약금이 남아있고, 올해 최대 8개의 임상 진입이 예상되는만큼 추가적인 기술료 유입이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모든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유효한 만큼 기존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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