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호예수 34억만주…5년래 최고치

입력 2016-0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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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호예수된 상장주식은 34억1566만주로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한 상장주식은 34억1566만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래 최고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이 20억731만주,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이 14억835만주로 전년대비 각각 7.3%, 43.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모집(전매제한)과 법원(M&A) 사유가 전년대비 각각 153.2%, 312.2% 증가하며 보호예수량이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과 합병(코스닥) 사유가 각각 전년보다 59.4%, 587.8% 늘며 보호예수량이 크게 증가했다.

보호예수 사유별 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은 모집(전매제한)이 11억7026만주(5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대주주 2억5566만주(12.7%), 법원(M&A) 1억9900만주(9.9%)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모집(전매제한) 5억8125만주(41.3%), 합병 2억8001만주(19.9%), 기타 3억4378만주(24.4%)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호예수 사유별 5년간 추이를 보면 지난 2014년을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은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우리은행 등의 신규상장에 따라 최대주주(유가증권) 사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상장주식의 보호예수량의 월별추이는 10월이 9억344만주(2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 5억6470만주(16.5%), 9월 3억3875만주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예탁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291개사로 전년대비 24.9%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58개사로 전년대비 4.9% 감소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233개사로 전년대비 3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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