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향 전쟁' 시작...국토부 "5일 오후 3시께 부터 정체"

입력 2016-02-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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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3645만명의 귀성전쟁이 5일 오후 3시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귀성객을 태운 고속도로 위 차량들은 오후 3~4시 사이 정체되기 시작해 오후 6시∼8시부터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교통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570만명을 시작으로 6일 565만명, 7일 533만명이 도로와 철도, 항공을 통해 이동한다. 이어 설날인 8일에는 790만명이 이동하고 9일과 10일엔 각각 646만명과 541만명이 귀경길에 오를 전망이다.

엿새 동안 하루평균 이동인원은 608만명으로 작년 592만명보다 2.7% 증가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16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귀성길은 일요일인 7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가 길어 귀성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1∼2시간 줄고 귀경길은 20분∼4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설은 목요일이었고 올해 설은 월요일이라는 요일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40분, 강릉까지 3시간, 대구까지 4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20분, 광주까지 4시간20분, 목포까지 4시간50분이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대구에서 5시간50분, 강릉에서 4시간, 부산에서 6시간40분, 광주에서 5시간40분, 목포에서 7시간이 예상된다.

한편 수도권에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km 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는 6일부터 10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사이에 운영돼 평소보다 4시간 늘린다.

자세한 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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