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7~11일) 평균 휘발유값은 1358원으로 2009년 1월 둘째 주 이후 최저가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358.1원으로 전주 대비 4.1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8.4원 내린 1108.5원이며, 등유 가격은 6.8원 내린 769.3원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3.8원 하락해 1324.4원을 나타냈으며, 이는 2013년 가격 공개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 대비 87.1원 높은 1445.2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전주 대비 3.7원 내린 1335.5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09.7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13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공개 주유소 중 1485개소(312개소 증가), 경유 기준 1000원 미만 주유소는 143개소(30개소 증가)에 달한다.
국제 유가는 △주요국 증시 약세 △OPEC 원유 생산량 증가 △세계 석유 공급 과잉 전망 △미 쿠싱지역 재고 증가 등으로 2달러 이상 하락했다. 이에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