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설 연휴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 1910선 마감

입력 2016-0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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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1910선에 머물렀다.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08%) 오른 1917.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2포인트(0.49%) 상승한 1만6416.5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2포인트(0.15%) 오른 1915.45를, 나스닥지수는 5.32포인트(0.12%) 높은 4509.56을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11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8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은 홀로 1521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1억원, 2076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2097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3.6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도 각각 2.30%, 1.97%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과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금융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메리츠종금증권은 7.82% 급등했으며,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은 각각 5.84%, 5.38% 뛰었다. 오뚜기와 CJ는 각각 8.83%, 7.05%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056만주, 거래대금은 4조2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31포인트(-0.34%) 하락한 681.31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가 각각 3%대 하락했다. 정보기기(1.93%), 음식료/담배(1.49%), 컴퓨터서비스(1.40%), 운송(1.0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뉴트리바이토텍이 11.86% 급등했으며, 에스엠과 바이넥스가 각각 6.55%, 5.47% 뛰었다. 기대 이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은 CJ E&M은 7.21%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197.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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