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도 지점을 방문하거나 인편을 통해 전달받을 필요 없이 편리하게 휴대폰을 통해 무선으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카드는 SK텔레콤과 제휴해 세계 최초로 휴대폰을 통해 무선으로 발급받고, 이동통신요금을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 주는 ‘LG스타일 T카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용카드를 다운받은 고객은 휴대폰을 가맹점의 IC칩 단말기에 스치기만 해도 결제가 가능하며, 휴대폰을 통해 카드 이용내역 및 한도, 청구금액, 카드정보 등의 조회는 물론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카드로 이동통신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달 신용판매 이용금액에 따라 이동통신 요금을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전달 신판 사용액이 100만원 이상은 1만5000원, 50만원 이상은 7000원, 30만원 이상은 5000원, 10만원 이상은 3000원 할인).
이외에도, 쇼핑, 외식, 놀이공원, 영화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와 함께 SKT멤버십카드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발급 과정은 SK텔레콤 3세대 이동통신에 가입한 고객이 LG카드에 가입 신청을 하면, LG카드에서 심사를 통해 카드 발급이 확정된 고객의 휴대폰에 발급 가능 SMS를 전송하고, 고객이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본인확인 과정을 거친 후 휴대폰 IC칩에 무선으로 신용카드 기능이 옮겨져 완료된다.
이 카드는 가맹점의 IC칩 인식 단말기 보급이 확대될 때까지는 마그네틱 카드도 함께 발급한다.
한편 LG카드는 KTF와도 6월 중 무선발급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결제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LG카드는 이번 휴대폰 무선 발급에 앞서 2005년 10월 업계 최초로 비접촉식 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06년 2월 비접촉식 모바일카드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기술 기반의 카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에 따라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리딩카드사로 도약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