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피해 3년간 8000여건…“주로 과일 상했거나 분실”

입력 2016-02-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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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설 연휴마다 택배관련 소비자 피해가 수천 건씩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7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설연휴 택배관련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설 택배 관련 상담건수는 8024건에 달했다.

2013년에는 3340건, 2014년은 2432건, 2015년은 2252건이 접수됐다. 피해 사례로는 주로 설 선물로 보낸 과일이 상했다거나 집앞에 두고 간 택배가 분실됐다는 내용이 많았다. 이 가운데 2013년에는 107건, 2014년 48건, 2015년에는 70건이 구제됐다.

구제 유형별로 보면 계약해지나 불이행 같은 계약관련 피해가 133건, 부당행위가 47건, AS관련이 17건, 서비스 불만 등이 1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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