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미국 국방부(펜타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은 7일 오전 9시 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쏜 장거리 미사일은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지나 태평양 방향으로 날아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단 장거리 미사일의 1단 분리에 이어 2단 분리까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첫 번째 낙하물이 오전 9시 37분 북한 서쪽 150㎞ 공해(空海)에, 두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 39분 한반도 남서쪽 약 250㎞ 지점 동중국해 해상에, 세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 45분 일본 남쪽 약 2000㎞ 지점인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실패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우리 군은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군 당국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우리 군과 미국 국방부는 추가 확인 작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성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펜타곤 역시 발사체 궤도 진입을 확인하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북한은 낮 12시 30분 특별 중대보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