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7번홀 티샷 실수 리키 파울러, 마쓰야마 히데키와 연장전 돌입

입력 2016-02-08 07:56 수정 2016-02-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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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사진)가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 17번홀 보기로 마쓰야마 히데키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AP뉴시스)
▲리키 파울러(사진)가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 17번홀 보기로 마쓰야마 히데키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AP뉴시스)

리키 파울러(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스 피닉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ㆍ약 78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ㆍ726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역시 4타를 줄인 마쓰야마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 승부에 들어갔다.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파울러는 이후 9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과 15번홀(이상 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한때 2위 마쓰야마에 2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며 보기를 범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은 마쓰야마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반면 마쓰야마는 1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한 뒤 9번홀(파4)까지 전부 파로 막아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 회심의 버디를 만들어내며 파울러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18번홀을 맞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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