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신형 캡티바 나온다…중형 SUV시장 후끈

입력 2016-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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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캡티바’ 신형 모델이 오는 3월 출시될 전망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오는 3월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캡티바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유로5 디젤 차량의 판매중지 조치로 국내 시장에서 사라진 캡티바가 4개월 만에 친환경 모델로 부활하는 것이다.

신형 캡티바의 심장인 엔진은 170마력 수준의 2리터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관은 쉐보레 제품 공통인 ‘와이드 앤드 로우(Wide & Low)’ 디자인이 적용된다. 차량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을 줄이고 하단 크기를 키워 남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캡티바가 출시되면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 기아차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이 포진하고 있는 중형 SUV 시장의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형 SUV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5%(2015년 1∼11월 기준)로 다른 차종∙차급보다 높다.

캡티바는 2011년 국내 시장에 데뷔한 이래 올란도, 트랙스와 함께 쉐보레 RV(레저용 차량) 라인업을 이뤄왔다. 한국GM 관계자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트랙스와 올랜도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신형 캡티바까지 출시하면 친환경 RV 라인업이 다시 짜여진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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