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이 상장폐지후 경영정상화로 인해 재상장하는 최초의 기업이 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9일 동양강철의 유가증권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및 첨부서류를 심사한 결과 재상장 심사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심사결과를 신청회사 및 금융감독위원회에 통지한다고 덧붙였다.
동양강철은 1972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나 2002년 상장폐지됐으며, 소액주주비율이 16.33%로 분산요건을 충족, 이번에 공모절차없이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기명식 보통주 2292만810주(액면가 1000원)이다.
동양강철은 2002년 10월 케이피티유 등으로 구성된 케이피티 컨소시엄과 M&A계약을 체결, 2003년 1월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했고, 기업정상화 과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 2027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동양강철의 최대주주는 케이피티유로 지분 28.26%를 소유하고 있으며 박도봉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대주주등의 지분은 38.7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