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미샤ㆍ스킨푸드 세일= 스킨푸드는 13일까지 나흘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를 하는 '멤버십 데이'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행사기간 스킨푸드 매장과 온라인몰을 방문하면 회원등급에 따라 1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새로 가입하는 회원도 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스킨푸드 스테디 셀러인 블랙슈가 라인과 로열허니 에센셜 라인,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라인, 아르간 오일 헤어 라인 등이 할인가에 나온다.
미샤도 14일까지 1500여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미샤데이'를 진행한다.
지속력과 보습력이 뛰어난 '시그너처 글램 아트 루즈'와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해주는 '글램 아트 글로스' 등이 할인가에 나오고 '퓨어 소스 셀 시트마스크'와 '컬러 클레이 마스크' 등 마스크팩과 '프로큐어 인텐시브 리페어링 트리트먼트' 등 건강한 머릿결을 위한 제품들은 30% 저렴하게 판매된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허성민 마케팅 팀장은 "할인 행사를 통해 기름진 명절 음식과 흐트러진 생활리듬으로 망가진 피부를 가꾸고, 명절 증후군도 털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ㆍ현대백화점, 웨딩페어 80% 할인= 백화점업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가전·가구·생활용품(리빙) 등 300여개 상표가 총 12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우선 업계 최초로 웨딩상품 구매 마일리지 기준을 1억원까지로 늘리고 해당 상품군도 아동·유아, 식품으로 확대했다.
또 고액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유명 웨딩드레스 업체인 '로자스포사', 스킨케어 상표 '브이스파' 등과 제휴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쇼핑 혜택이나 문화 공연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도 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생활용품 행사 기간에는 하지 않았던 '해외패션 클리어런스 세일'도 진행한다.
오는 11∼14일 본점에서는 돌체앤가바나, 스텔라맥카트니, 무스너클, 노비스 등 260여개 상표가 이월 상품을 30∼80% 할인 판매한다.
지난 명품대전 행사 때보다 할인율은 5∼10%p(포인트) 늘어났고 참여 상표도 20여개가 더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1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H웨딩페어'를 열고 해외패션·가전·가구·식기·보석 등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상품군을 할인 판매한다.
11∼14일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패션대전'을 열고 끌로에·멀버리·질샌더·에트로 등과 하이엔드 수입의류 편집매장 '무이' 제품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1000억원 규모로 행사로 역대 최대다.
10∼21일 무역센터점에서는 '가구·침구 특별 기획전'을 열고 바세티·피터리드 등 유명 브랜드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