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 조치한 것에 대해 “남북 관계의 전면 차단이며, 남북 관계에 대결만 존재하고 교류와 협력은 존재하지 않는 냉전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가 결국 개성공단 영구 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은 남북 화해의 상징이며, 현재로서는 남북 간에 남은 마지막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5·24 조치로 남한 의존적 경제 틀에서 벗어났고, 개성공단 폐쇄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으로 역할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며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는 쪽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들이며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만 떨어질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개성 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꺼내 든 것은 지나치게 성급하다”며 “안보 불안을 오히려 부추기는 매우 부적절한 조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