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대비 R&D투자 비율 OECD 1위…정부 투자는 평균 이하

입력 2016-02-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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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의 R&D 투자 부문은 OEDC 평균을 밑돌았다.

11일(현지시간) OECD에 따르면 지난 2014 기준으로 한국의 GDP 대비 R&D 투자비율은 4.29%로, OECD 회원국은 물론 주요 7개 신흥국 등 총 41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GDP 대비 R&D 투자 비율 2위에는 이스라엘(4.11%), 3위에는 일본(3.58%)이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GDP 대비 R&D 투자비율은 2.05%로 유럽연합(EU)의 1.94%와 격차를 벌렸다. 중국의 R&D 투자는 1995년 GDP의 0.57%에서 서서히 늘어나 2011년에는 영국을, 2012년에는 EU를 각각 넘어섰다.

다만 2014년 투자를 총액(실질·구매력평가 기준)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4569억 달러(2013년 기준)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687억 달러로 처음으로 EU(36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일본 1669억 달러, 독일 1068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GDP대비 R&D 비율은 1위였지만, R&D 투자 총액은 723억 달러로 OECD 6위였다. 이는 미국의 6분의 1, 중국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각국의 R&D투자액은 정부와 민간부문 투자액으로 각각 나뉜다. 한국의 2014년 R&D 투자액 중 정부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OECD 회원국 평균인 28%에 못 미쳤다. 나머지는 민간 투자분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각 기업이 2014년 발표한 회계보고서를 토대로 전 세계 기업의 R&D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폭스바겐(131억 유로)에 이어 121억 유로를 R&D에 투자해 글로벌 R&D투자 상위 10대 기업 중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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