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수요일부터 내달 2일 토요일까지 경기도 일산 국제전시장(KINTEX)에서 첨단 지능형 주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7 스마트홈네트워크쇼'가 개최된다.
건설교통부를 비롯한 산자부, 정통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유일의 홈네트워크 전문 IT전시회로서 2005년 개최한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전시회에는 대한주택공사,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대림 I&S 등 주택, 건설, 전자, IT업체등 총 110여개 업체가 450개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홈네트워크란 가정내 TV, 에어컨, 냉장고등 가전기기와 조명, 가스벨브, 화재경보기, 가스탐지기, 침입탐지기등 수많은 자동화 기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집안팎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전시회에서는 홈 오토메이션, 홈 시큐리티, 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홈네트워크는 주택, 가전ㆍ통신ㆍ방송ㆍ휴먼 인터페이스 등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웰빙 트랜드의 확산과 더불어 급신장 추세로 조기산업화로 정착할 경우 내수시장의 활력과 수출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택문화와 기술이 크게 발달한 우리나라는 통신인프라가 밀집된 홈네트워크산업이 이미 활성화돼 있어 기술혁신을 통한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분야로 꼽힌다.
향후 시장 전마도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Gartner Group은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을 2006년 894억 달러에서 2010년 1620억 달러로 연평균 16.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우리나라의 연구에 따르면 홈네트워크 산업이 정착되는 2012년에는 수출 90억불, 부가가치 34조원 및 27만명의 고용효과가 나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도 활발하다. 정부는 지난 2003년 8월 홈네트워크산업을 차세대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건교부는 홈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설비설치 기준ㆍ유지관리 및 리모델링 기준마련과 함께 u-city건설지원법등을 마련중에 있다.
한편 30일에 개최될 전시회 개막식에는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을 비롯, 김용근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 양준철 미래전략본부장, 이창희 경상남도 부지사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 전시주관기관의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개막식 후에 홈네트워크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산업계ㆍ연구소 인사에게는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고, 이틀째에는 “홈네트워크 산업발전 간담회”가 개최되어 홈네트워크 분야 현안사항과 해결방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