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ㆍ박소담 ‘설행’, 미국ㆍ유럽ㆍ중국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 호평

입력 2016-02-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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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디플러그)
(사진제공=인디플러그)

김태훈, 박소담 주연의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극찬 받았다.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 예정인 ‘설행_눈길을 걷다’는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가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를 만나 점차 치유 받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장편영화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에 선정되어 일찍이 주목 받았다.

이 작품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유럽 최고 권위의 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드라마틱하고 꿈결 같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1월 29일에 개막한 북유럽 최대 규모의 스웨덴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서는 “신비로운 설경 속에서 그려낸 사려 깊은 초상화”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위쪽 사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박소담, 김희정 감독, 김태훈)-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사진제공=인디플러그)
▲위쪽 사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박소담, 김희정 감독, 김태훈)-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사진제공=인디플러그)

이외에도 ‘설행_눈길을 걷다’는 “각자 짙은 상처를 지닌 이들의 처연함이 자연 풍광을 통해서도 제대로 묻어나는 작품”(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마치 기적을 목격한 듯 깊은 잔상을 남긴다”(제16회 미국 샌디에이고아시안국제영화제) 등 잇따른 호평으로 예비 관객의 기대를 높였다.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설행_눈길을 걷다’ 관객과의 대화 중 한 스웨덴 관객은 “그동안 봐왔던 한국 영화들은 남성적인 면이 강했다. 하지만 김희정 감독의 영화는 인물을 섬세하면서도 용기 있게 그려내 한국 영화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고 평했다.

이에 김희정 감독은 “해외영화제에서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 국내에서 개봉한 이후에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갖고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개봉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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