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중국발 호재로 상승 전망”

입력 2007-05-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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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NDF 원/달러 상승 및 중국발 재료를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움직임은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없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시장은 지표 개선에 따른 글로벌달러 강세 예상하고 있으나 경제지표가 아시아통화 강세와 함께 글로벌달러 강세를 지지해주지 못할 경우 의외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모멘텀 줄 수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전일 뉴욕장에서의 글로벌 달러 혼조 모습은 그런 면에서 방향 판단을 유보시켜준 듯하다.

중국 정부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증권거래 인지세율을 0.1%에서 0.3%로 인상, 30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이 6월 국내증시가 상승 트렌드 유지하는 가운데 숨고르기 장세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도 차익실현 욕구가 높은 시점이라 중국 정부의 조치에 대한 중국 증시 반응 정도가 국내외 주식시장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다면 지난 2월 중국 주식시장 급락 때를 기억하지 않더라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에는 기다리던 재료가 오는 셈이다.

다만 일시적인 조정이나 영향이 미미할 경우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경제지표에 따른 글로벌달러 방향을 기다리면서 월말 네고물량과 역외 동향이 개입경계감 및 일부 결제수요 등과 충돌하면서 지지부진한 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외환은행은 30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27~931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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