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라 북한이 남측 인원 추방 및 자산 동결 등 보복 조치를 단행한 11일 오후 개성공단에서 출발한 차량들이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뉴시스)
개성공단의 단계적인 폐쇄가 시작됐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맞서 우리 정부는 공단가동 중단을 결정한지 하루 만에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12일 관련업계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전날 저녁 11시 53분부터 개성공단에 대한 송전과 배전업무를 전면 차단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송배전 차단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전력공급이 중단되면 개성공단에 대한 용수도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을 발표했고, 북한은 11일 오후 개성공단내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공단내 자산을 전면압류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국민 280명은 11일 밤 전원 군사분계선을 넘어 철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