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증권은 12일 BGF리테일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25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1339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기 각각 29.8%, 17.4% 증가했다”며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계열사인 보광이천 골프장 인수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을 것을 우려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기존 검토 중이었던 보광이천 골프장(휘닉스스프링스CC)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며 “본업과 큰 연관성이 없는 사업에 대한 진출 및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인수라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게다가 편의점 업계가 지난해 담뱃값 인상를 끝내 올해는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