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공항에 난기류와 강풍 경보가 발령되면서 항공기 결항과 회항, 지연 운항이 속출하자 승객들이 항공사 카운터에 대체 항공편을 문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0시18분 인천행 아시아나 OZ8948편이 탑승객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한파와 폭설로 인한 대규모 체류객 수송을 위해 24시간 항공기 운항이 허가된 지난달 26~27일에 이어 새벽 시간대 항공기 운항은 올들어 두번째다.
제주공항에선 이날 오전 7시 기준 임시편 10편을 포함한 총 487편이 운항될 계획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사마다 체류객 수송을 위한 임시편을 추가 투입해 이날 최대 500여편이 운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0시 강풍특보는 해제됐으나 난기류 특보가 온종일 발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다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11일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함께 난기류 현상이 나타나 항공기 53편이 결항한데 이어 18편이 회항했고 140편은 지연운항했다. 이에 관광객 등 수천명의 발이 묶여 일부 승객들은 공항 여객대합실에서 쪽잠을 자는 등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