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CD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제우스는 12일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배당 주식수는 1038만3384주, 배당금 총액은 약 31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36%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제우스는 지난 2013년 이후 연속 3년째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제우스 관계자는 “이번 배당 총액은 별도기준 2015년도 당기순이익의 약 20% 규모”라며 “앞으로도 좋은 경영 실적 달성과 배당 정책을 통해 회사를 믿어주시는 주주분들과 이익을 공유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우스의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2901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당기순이익은 21% 상승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고온황산장비와 고온 열처리 장비 등 신규 장비 개발에 따른 사업 확대와 반도체 및 LCD, 태양전지 사업의 공급 계약 증가가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는 핵심 기술력 확보와 신규 장비 개발, 차별화된 장비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