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시장에서 CRS와 IRS의 금리차이인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이 10bp 가량 벌어지는 양상을 연출했다. 주식약세와 원/달러 상승, 채권자금 유출등 전반적으로 셀(Sell) 코리아를 우려할만한 시점이 됐다는 평가다.
일본 니케이지수 폭락과 함께 리얼머니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주 춘절 연휴로 휴장했던 중국 증시 움직임 여부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관측이다.
본드스왑은 구간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1년구간은 0.1bp 벌어진 -0.4bp를, 3년구간은 0.5bp 와이든된 -5.5bp를, 5년구간은 0.2bp 늘어난 -12.1bp를 보였다. 3년과 5년구간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와이든이다. 반면 10년구간은 0.1bp 타이든된 -21.5bp를 기록했다.
CRS금리가 전구간에서 5.5bp에서 7.5bp 하락했다. 중장기구간에서는 4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년물이 5.5bp 하락한 1.200%를 보였다. 3년물은 6.5bp 떨어진 0.910%를 보이며 2011년 10월7일 0.66%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5년물과 7년물, 10년물이 7.5bp씩 떨어져 0.875%, 0.890%, 0.935%를 기록했다.
스왑베이시스는 구간별로 7bp 내지 11bp 와이든됐다. 1년테너가 7bp 벌어진 -26.0bp를 보였다. 3년테너도 8.5bp 확대된 -51.0bp로 지난해 10월22일 -53.3bp 이후 4개월만에 벌어졌다. 5년과 10년테너는 각각 11.0bp 확대된 -58.0bp와 -65.0bp를 기록했다.
FX스왑시장에서는 1개월물이 20전 떨어진 80전을 기록, 작년 12월24일 80전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개월물도 25전 내린 2원45전을 보였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에서 인민은행이 10년물을 팔고 3년물을 샀다는 소문이다. 이후 IRS시장에서도 역외세력이 페이로 바뀌었다. 10년과 5년쪽에 페이를 내면서 IRS금리가 상승했다. 이 영향도 베이시스를 결과적으로 많이 벌린 요인”이라며 “달러자금에 문제가 없는지 봐야할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9.2원 상승한 1211.7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41%(26.26포인트) 급락한 1835.2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6.06%(608.45포인트) 급락한 608.45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8%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일본주식시장에서 니케이225지수는 4.84%(760.78포인트) 급락한 1만4952.61을 보였다. 두달안에 고점대비 20%가 하락하면서 오늘(12일)을 기점으로 베어마켓랠리를 확정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