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가 내달부터 오전 12시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오전배송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30일 ‘오전배송택배’ 서비스를 서울 지역에서 대전·부산 등 5대 광역시로 확대하면서 상품 개발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전배송택배는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배송을 보장해 주는 서비스로 오전 중에 매장에서 진열돼 판매될 상품을 받고자 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를 말한다.
주요 대상은 기업 고객 및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이며 품목은 의류, 컴퓨터류, 화장품, 공구, 부품 및 냉동·냉장이 필요한 식품 재료 등이며 고객이 예약 시에 오전배송서비스를 요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한진의 택배사업전략 변화는 고객 주문형 특화 상품 개발 통한 신규 시장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 구조 향상에 있다.
김기선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특화 상품 개발 노력은 한진의 이미지 제고를 가능케 할 것이며 이는 곧 국내 택배산업의 질적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한진은 무리한 가격 경쟁보다는 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력해 특화된 상품으로 소비자의 눈 높이에 맞춘 틈새시장을 적극 개발해 수익성과 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