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증권·선물사는 해외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미국 적격투자자에게 직접 선물중개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권·선물사가 미국에서 선물영업 인가 없이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선물을 영업할 수 있는 권한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CFTC)에 신청서를 제출한지 7년 만에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거래소는 2009년 국내 회원사를 대신해 미국 선물중개업자(FCM) 등록면제 등에 대한 신청서를 CFTC에 냈다. CFTC는 지난 8일 국내 장내 파생상품시장 회원사에 대해 미국 선물중개업자 등록 등에 대한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회원사의 직접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미국 기관투자자의 코스피 200 등 국내 선물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거래소가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해외 세일즈활동을 확대해 투자수요를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거래소는 미국 적격투자자 대상 선물영업을 희망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적격여부를 판단한 후 후속 행정절차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의를 통해 미국인의 국내 주가지수 옵션상품 투자허용을 꾀하는 등 외국인의 국내 파생상품 투자 관련 자국규제 완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