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지독히도 괴롭히던 동장군(冬將軍)이 물러갔다. 봄이 왔다는 걸 가장 먼저 눈치챈 건 내 지름신이다. 겨우내 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코트는 벗어버리고 가볍고 산뜻한 봄옷을 입으라고 졸라대는 통에 벌써부터 내 통장 잔고는 바닥을 보이기 일보 직전이다.
지금 소개할 제품은 요 근래 본 것 중 나의 마음을 가장 격하게 흔든 제품이다. 유니클로가 봄을 맞아 부드럽고 화사한 ‘2016 S/S 코튼캐시미어 니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캐시미어와 코튼을 블렌드한 이 니트는 곧 다가올 봄처럼 뽀송뽀송하다.
선택의 폭은 아주 넓다. 남성용으로는 크루넥과 케이블 조직 니트를 기본으로 체형에 따라 스트라이프 패턴의 간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가디건과 깔끔한 V넥의 기본 라인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여성 라인은 더 풍성해졌다. 아무 무늬도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기본 니트와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가슴팍에 귀여운 미니마우스 얼굴을 단 가디건까지. 아, 여기서 어떻게 한 개만 고르지?
보고 또 봐도 참 곱다. 올봄엔 꼭 이 니트를 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온다. 심지어 2월 18일까지 기간 한정 가격 2만 9900원에 판매 중이니 봄옷 사러 유니클로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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