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가 ‘만남’을 주제로 300여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최근 진행된 ‘톡투유’ 41회 녹화에서 한 40대 여성 청중이 “5남매가 모두 싱글”이라는 독특한 사연을 공개했다.
자신을 5남매 중 셋째로 소개한 이 여성은 “1남 4녀, 5남매 모두 호적상 싱글”이라며, “혼자 사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지만 주말마다 가족끼리 밥을 먹는 자리에서 부모님이 ‘죽기 전에 손주를 안아보고 싶다’라고 말씀하신 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서 왜 결혼을 하지 않는지 묻는데,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며 녹화에 참여한 패널과 청중에게 조언을 구했다.
MC 김제동은 “여기서 5남매 모두 싱글인 이유가 하나 밝혀졌다. 우선 주말에 가족끼리 밥을 먹지 말고 약속을 잡고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가희는 “다른 사람의 관심과 호기심을 사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을 가꾸도록 노력하면 좋은 인연이 찾아올 것”이라고 조언했고, 사회과학자 최진기는 조선 시대 성종의 결혼 장려 정책을 언급하며 “싱글세 같은 징벌적 정책을 세우는 것이 아닌 결혼을 쉽게 할 수 없는 사회 구조적 요인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는 거시적 의견을 덧붙였다.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왜 만나야 하는지 고민 중인 대한민국 모든 싱글의 걱정을 함께 나눈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는 1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