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이승훈 ISU 매스스타트 금메달…신기한 경기방식 눈길

입력 2016-0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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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이승훈(대한항공) 선수가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해진 레인없이 달리는 매스스타트는 400m 트랙을 16바퀴 돌면서 경기를 치른다. 쇼트트랙과 마찬가지로 코너워크와 신경전, 자리싸움이 우승의 관건으로 통한다.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빙속 국가대표 이승훈은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네덜란드 아리얀 스트뢰팅아(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린 기록이다.

이승훈의 우승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처음이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방식이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관건이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4위를 달렸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권을 형성한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단숨에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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