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청소년 또는 직장인들이 전동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본 전동 스케이트보드들은 모두 수입제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왜 아직까지 국산 제품은 없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이 시점에 반갑게도 국내에서 출시된 전동 스케이트보드를 하나 발견했다.
국내 최초로 전동 스케이트보드를 개발한 기업은 바로 경상남도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유스피리어드(Youth Period)'이다. 이들은 최근에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유스보드(Youth Board)'라는 제품을 출시해 목표 금액의 2배가 넘는 2,360만원 상당의 자금을 모금한 바 있다.
유스보드의 장점은 스마트밴드 타입의 컨트롤러로 전동 스케이트보드의 속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주행정보를 상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무게가 4kg 정도로 매우 가볍고, 크기가 72x20cm 정도로 작아 여자들도 충분히 휴대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2시간에 완충되는 5,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15km를 주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270kV, 1450W BLDC모터를 장착해 최고 속도는 시속 25km에 달하며, 등판 경사도는 30도에 달할 만큼 놀라운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2016년 4월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유스보드의 예상 소비자 가격은 594.15달러(약 71만원)이다. 앞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죽죽 뻗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글 : 이문영 기자
사진출처 : http://www.youthperio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