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春節·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상하이증시가 개장 초 3%가까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정세와 유가, 중국의 경기부진 등이 맞물려 심리적 비관론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98포인트(-1.27%) 떨어진 2728.51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다수 전문가는 지난주 일본증시와 홍콩증시가 대거 폭락하면서 중국 증시도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머징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강 공동창립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주 중국 증시에 엄청나게 강한 심리적 비관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개장에 앞서 7일 만기 역 환매조건부채권(RP)거래로 시중에 100억위안(1조9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춘제를 앞두고 지난 2주간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