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홍완선 CIO, 新자산 도입ㆍ환헤지 개선 성과

입력 2016-0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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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퇴임식을 갖는 홍완선(60)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ㆍCIO)은 재임 중 해외투자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취임 직후인 2014년 1월 △해외사무소 비즈니스 모델 정립 △해외 신규자산 도입 △외화자산 운용기반 구축 △국내기관과의 협업 등 모두 9개의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이 부분의 개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헤지펀드를 신규자산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홍 CIO가 추진한 해외 신규자산 도입안을 승인했다. 국민연금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헤지펀드를 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홍 CIO는 또 해외사무소의 역할을 리서치와 같은 투자지원 중심에서 투자발굴과 실사진행으로 변화시켰다. 싱가포르에는 사무소를 설치했고 현지 인력을 채용했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4년 국내외에서 65명의 인력을 충원했다. 올해는 50명의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의 확대를 통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해외채권의 환 위험 관리체계 개선도 홍 CIO의 업무 성과 중 하나다. 기금운용위는 해외채권에 대한 환헤지 비율은 올해 말까지는 100%를 유지하되 2017년 말까지 50%, 2018년 말까지 0%로 줄이기로 했다. 협소한 국내 외환 파생상품시장에서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위해 대규모의 외환스와프 거래로 발생하는 거래 비용의 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증권사의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기금운용본부가 선도적으로 완화했다. 국민연금은 2014년 말 NCR 만점 기준을 450%에서 250%로 낮췄다. 이전까지는 거래 증권사를 선정할 때 활용하는 잣대인 NCR의 만점기준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업의 배당 확대 유도도 홍 CIO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과거 자본시장법상 국민연금은 기업에 배당 확대를 요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기금위는 국민연금이 배당이 미흡한 기업을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2014년 5.25%이며 지난해는 4.2%대로 추정되고 있다. 3년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5.9%대다. 홍 CIO는 2013년 11월부터 2016년 2월 15일까지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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