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전 의원이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복당 신청이 좌절되면서 관심을 받는 가운데 강용석 전 의원이 왜 새누리당에서 제명됐는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강용석 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0년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 식사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전 의원의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중 모욕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무고죄는 결국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후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이지애는 2014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지애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언론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프리랜서 방송인이라 나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나운서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며,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된다"면서도 "다만 한 전직 정치인의 발언으로 빚어진 논란에 대한 화해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한편 15일 새누리당은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