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금주 안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신속한 대북 제재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양측이 일정한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기존 결의안에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움직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도 “중국이 강한 태도를 표시하는 것 같다”며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안보리가 새 결의를 통과시키는 등 진일보한 조치를 취해 북한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제재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