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용석 복당 불허…공화당 "불사조 강용석, 19대 대통령 후보 추대"

입력 2016-02-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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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동욱 공화당 총재 SNS)
(출처=신동욱 공화당 총재 SNS)

강용석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이 무산됐다. 동시에 강 전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한 공화당은 입당해 용산에서 당선되면 19대 대통령으로 강 전 의원을 추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15일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지영 위원은 언론을 통해 "서울시당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여성 비하 발언 등 문제를 많이 일으켜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중앙당의 복당 불허에 앞서 서울시당은 지난 1일 당원 자격을 규정한 당규 7조에 따라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만장일치로 불허를 결정한 바 있다.

강 전 의원은 이에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중앙당마저 복당을 불허하면서 사실상 강용석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은 무산됐다.

오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 전 의원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최근에는 유명 여성 블로거와 불륜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불허가 확정되면서 공화당의 영입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도도맘의 당 대변인 영입제안에 이어 강용석 전 의원에게도 입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강용석 전 의원이 공화당에 합류해 용산(지역구)에서 당선된다면 19대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겠다"며 "불사조 강용석이라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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