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네이버 웹툰과 연계한 모바일 게임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망고스틴은 네이버 웹툰 노블레스를 활용한 게임 제작을 위해 지식재산권(IP)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노블레스는 네이버에서 2007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연재를 이어오고 있으며 화요 웹툰 조회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작품이다. 이외에도 와이디온라인과 네오위즈게임즈도 노블레스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로켓모바일은 월요 웹툰인 ‘신의 탑’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네이버 웹툰 최장수 연재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마음의 소리’ 역시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웹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많아지는 것은 이미 검증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 지난해 와이디온라인이 출시한 ‘갓 오브 하이스쿨’ 역시 웹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매출순위 톱10에 오르며 콘텐츠 활용도를 검증받았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 타깃이 10~20대의 젊은 층임을 고려할 때 웹툰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게임업체 입장에서는 캐릭터를 개발하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미 대중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웹툰을 통한 홍보까지 가능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자체개발 신작들을 비롯해 웹툰의 IP를 활용한 게임의 경쟁이 예상된다”며 “하나의 웹툰이 여러 게임으로 출시되는 만큼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