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사업가’ 카니예 웨스트, SNS 공개 구걸? “저커버그 도와줘”

입력 2016-02-16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니예 웨스트. 사진=AP뉴시스
▲카니예 웨스트. 사진=AP뉴시스

미국의 유명 힙합 프로듀서 겸 래퍼이자 사업가인 카니예 웨스트(39)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구걸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5300만 달러(약 641억원)의 빚이 있다.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 이건 내 진심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계속된 트윗에서 “마크 저커버그는 카니예 웨스트가 살아있는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역대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걸 깨닫는다면 카니예 웨스트의 아이디어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라”라고 썼다. 몇 시간 뒤에는 다시 저커버그에 “당신의 생일인 것을 알고 있지만, 제발 내일까지 전화를 달라”면서 네티즌에는 “트위터, 페이스타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무엇이든 저커버그가 날 도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저커버그에 도움을 청했던 웨스트는 이튿날인 15일에는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에도 똑같이 도움을 바란다고 트윗을 남겼다. 그는 IT 업체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의 IT 거부들을 향해 “집에서 랩 음악을 들으면서 가수들을 돕지 않는다”며 분노 섞인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일반 팬에게도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에서 자신의 새 앨범 ‘더 라이프 오브 파블로’를 유료로 내려받아 달라고 애원했다.

웨스트는 지난해 기준으로 1억4700만 달러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웨스트가 빈털터리가 된 것이 사실이라면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공동으로 선보인 ‘이지 패션 컬렉션’에 전 재산을 투자한 탓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웨스트는 그 밖에도 다른 사업에 손을 대 최근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웨스트는 모델 겸 배우인 킴 카다시안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카다시안과 2014년 결혼하면서 “매년 100만 달러를 지불한다”는 혼전계약서를 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카니예 웨스트가 남긴 트윗 내용. 사진=트위터 캡처
▲카니예 웨스트가 남긴 트윗 내용. 사진=트위터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50,000
    • -1.47%
    • 이더리움
    • 4,615,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5.27%
    • 리플
    • 1,928
    • -9.31%
    • 솔라나
    • 343,300
    • -3.05%
    • 에이다
    • 1,399
    • -6.8%
    • 이오스
    • 1,153
    • +7.56%
    • 트론
    • 287
    • -3.69%
    • 스텔라루멘
    • 757
    • +22.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6.01%
    • 체인링크
    • 23,150
    • -0.98%
    • 샌드박스
    • 853
    • +5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