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업계 中企, 이동필 장관 만나 업계 현안 전달

입력 2016-02-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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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업계 중소기업들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업계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 장관을 초청해 농식품업계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식품 업체ㆍ협동조합 대표 34명이 참석해 △표준화된 유기농재배농법 개발 및 교육 확대 △농업 부산물의 사료 이용 △학교 아침밥 급식사업 확대 지원 △돼지 정산기준가격 탕박 적용 △수입대두의 단백질 함량 상향조정 △수입 팥 접근물량 확대 및 국산 팥 수매 △농림지역내 6차산업 휴게음식점 허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대부분 건의사항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고, 돼지 정산기준가격 탕박 적용, 농림지역 내 6차 산업 휴게음식점 허가 등 시간이 소요되거나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우리 식품ㆍ외식산업이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6.7%라는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식품ㆍ외식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방화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경제의 대안으로 농식품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중기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빅 바이어 초청 현장상담회, 중소기업 비즈포럼 운영 등을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정책과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장관은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의 한 방안으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며 "농업계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식품기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원료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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