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금투협, 재능기부ㆍ문화나눔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

입력 2016-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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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해 12월 동구마케팅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투협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해 12월 동구마케팅고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투협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 최고경영자(CEO)의 재능기부를 비롯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증권경제교육, 복지시설 학생 문화체험 지원 등 다양한 메세나(mecenat, 기업의 문화 예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투협은 지난해 3월에는 강서구와 노원구에 위치한 ‘젬마의집’, ‘하늬네’ 등 복지시설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을 테마로 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당시 행사에는 요가와 산악회 동아리 활동을 하는 금투협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시설 학생들과 영화와 공연을 관람한 뒤 멘토가 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금투협은 지난 2006년부터 ‘젬마의 집’, ‘하늬네’와 자매결연을 해 공부방 활동, 문화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금투협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ㆍ경제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금투협은 지난해 1월과 8월 두 차례 자매결연 마을인 춘천 복사꽃 수레마을 소재 동내초등학교 학생을 여의도로 초청했다. 금투협은 초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ㆍ경제 교육뿐 아니라 금융보드 게임, 금융투자체험관 및 한국거래소 홍보관 견학, 경제금융도서 구입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시 교육과정에 참가한 김설희 동내초 교감은 “금투협의 교육은 학생들이 금융과 경제 기본소양을 쌓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금투협은 지난 2012년부터 복사꽃 수레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여러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도ㆍ농 간 문화격차를 줄이는 사회공헌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능기부도 금투협의 빼놓을 수 없는 메세나 활동 중 하나다. 금투협 회원사 CEO들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서울ㆍ수도권 소재 19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펼쳤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국내 경제ㆍ금융산업 현안, 인생 좌우명, 금융이 원하는 인재상 등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사회진출 예정인 고등학교 3학년인 만큼 CEO들의 얘기를 더욱 경청했다는 것이 금투협의 설명이다.

지난해로 3회째를 맞은 금투협 회원사 CEO 재능기부에는 홍성국 대우증권 대표, 장승철 하나금융투자 대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연대 코스콤 대표,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 18명이 참여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융투자업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투협은 메세나 활동 이외에 저소득층 가구에 쌀과 연탄 지원, 중증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김치를 담궈 복지시설에 전하는 ‘김치 Fair’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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