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 모하비 출시…연료 주입구 2개?

입력 2016-02-16 11:42 수정 2016-02-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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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차)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의 대표 SUV 모하비가 유로6 배기가스 기준에 맞춰 새롭게 출시됐다. 새 모델은 겉모습을 소폭 변경하고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에 맞춰 엔진과 촉매장치에 변화를 줬다. 촉매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료(경유) 이외에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요소수를 주기적으로 주입해야한다.

기아차는 16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더 뉴 모하비의 사진영상발표회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더 뉴 모하비는 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네바퀴굴림을 채택한 3000cc급 대형 SUV다. 기존 모델의 웅장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한층 존재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범퍼와 범퍼가드로 나뉘었던 앞범퍼는 일체형으로 새로 짰다. 새 규정에 따라 주간주행등도 포함했다. 이밖에 프런트 그릴을 바꿨고 유행에 맞춰 뒤 테일램프에는 LED 방식도 덧댔다. '은색 사이드미러'는 독일 아우디가 고성능 S버전에 애용했던 디자인 터치를 베껴왔다.

나아가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새로운 S2 디젤 엔진을 더했다. V6 3.0 디젤 엔진은 뒷바퀴굴림에 맞춰진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10.7Km/ℓ이다.

특히 요소수를 활용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해 친환경성까지 겸비했다.

(사진제공=카리포트)
(사진제공=카리포트)

뉴 모하비는 기존 모델(유로5)보다 강화된 배출기준 유로6를 만족한다.

입자상물질(PM)은 1/2, 질소산화물(NOx)은 1/5 수준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단 이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주입해야 한다.

기존의 동그란 연료주입구는 크기를 키워 네모에 가까워졌다. 연료와 요소수 등 2개의 주입구를 갖추기 위해서다.

연료주입구를 통해 주입할 뿐 연료와 다르다. 유럽 모델의 경우 트렁크에 주입구를 두기도 한다. 요소수 주입 주기는 주행거리 7000~1만5000km로 모델마다 차이가 크다.

새 모델의 가격은 4025만∼468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모하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를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모델"이라며 "주행성능, 승차감,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진보한 더 뉴 모하비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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