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이달 말 코스닥 상장…네트워크 R&D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척

입력 2016-02-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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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사진=큐리언트)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사진=큐리언트)

네트워크 R&D 바이오텍 큐리언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큐리언트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IPO(기업공개)를 선언했다. 큐리언트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효율 극대화의 신약개발 프로세스 확립,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인지도,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을 통한 연구프로젝트 소스 확보로 세계적 네트워크 R&D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 머크 등에서 다년간 연구, 개발, 기술평가 등 신약개발 전주기를 경험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 여기에 한국 3M에서 선임연구원 및 기술 마케팅 리더로 재직한 황중식 부사장의 역량이 합쳐져 큐리언트는 '자본효율적 혁신'을 추구하는 독창적 사업모델로 탄생했다.

큐리언트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같은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도입된 기초연구 기술과 회사 내부 연구를 통해 추진된 신약개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이와 같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시작된 신약개발 프로그램들은 회사 내 핵심 연구개발 관리 기술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으로 개발하게 된다.

큐리언트는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Q301’, 결핵 치료제 ‘Q203’, 항암면역ㆍ내성암 치료제 ‘Q701’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Q301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전반적 염증반응을 억제 할 뿐만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가장 큰 미충족 의학적 수요 중 하나인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연구 착수 2년 반 만에 임상 1상을 면제 받고 미국 임상 2상 진입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Q203은 미국 FDA 임상 1a상 완료한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다. 다제내성 결핵 및 광범위내성 결핵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는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이머징 마켓 및 결핵 환자가 많은 한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이 주목 받고 있다. 항암면역ㆍ내성암 치료제 Q701은 현재 전임상 개발 진행 중이다.

한편, 큐리언트는 이달 15~16일 수요예측을 거칠 계획이다. 청약 예정일은 2월 18~19일 이틀간이며 상장 예정일은 2월 29일이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 주식수는 140만8000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708만3062주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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