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공개시장운영에 대한 대상기관 선정과 운영결과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보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7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을, 내년 1월 연간 운영결과를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한은이 16일 공개한 지난달 28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개정된 공개시장운영 규정에 따라 대상기관 선정결과를 7월중 공개시장운영 결과 보고시 포함키로 했다. 또 연중 운영결과는 내년초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공개시장조작’ 용어를 ‘공개시장운영’으로 변경하고 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기준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일부 금통위원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시 금통위 의결절차가 생략된 점을 감안할 때 대상기관 선정결과와 함께 연중 공개시장운영 결과를 금통위에 보고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위원도 “선정결과를 월중 공개시장운영 결과 보고에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그간 금통위 위원협의회에서 비공식적으로 보고하던 것을 금통위 본회의에 공식적으로 보고키로 한 것”이라며 “매월 금통위에 공개시장운영 결과를 보고해 온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보고 형식을 공식화한 것일 뿐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