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주익수 전 하나금융투자 IB(투자은행)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은 전일 주 전 대표를 신임 대표 단독 후보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초부터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전현직 증권업계 CEO 등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서태환 대표 후임자를 물색 해 왔다. (본지 2016년 1월20일자 [단독] 하이투자증권 서태환 대표 교체된다 참조)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3일 신임 사장 후보 추천 이사회를 열고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 전 대표를 정식 선임한다.
하이투자증권 새 수장에 내정 된 주 전 대표는 자본시장업계 대표적인 국제통이자 투자은행(IB)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1960년생인 그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MBA와 위스콘신 주립대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부터 현대증권 뉴욕법인장, 국제영업본부장, IB본부장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25년 넘게 활동했다.
하나금융투자엔 지난 2010년 합류한 이후 최근까지 투자은행(IB)부문 대표를 지냈다. 그는 하나금융투자 재직시 팬오션, 영실업, 또한 지난해 최대 규모 딜로 꼽히는 홈플러스 인수금융 등도 주선하며 인수금융과 구조화금융에 강한 하우스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