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윈터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21일 개막…김지현ㆍ홍진주 外 42명 출격

입력 2016-02-17 10:41 수정 2016-02-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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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윈터투어가 개막한다. 그 첫 번째 대회는 2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의 스카이 레이크 리조트 골프클럽 레이크 코스(파72ㆍ646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총상금 2억원)다.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 시드권자 42명이 출전하지만 대회 결과가 시즌 성적(상금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이벤트 형식이다.

톱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지난 시즌 상금순위 23위 김지현2(25ㆍ롯데), 32위 최가람(24ㆍ에이플러스), 35위 박채윤(22), 37위 홍진주(33ㆍ대방건설)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은 지난해 KLPGA 투어 2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 7차례 진입하며, 2억3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지난해 12월 열린 올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 오픈에서는 29위를 차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시즌 32개 대회에서 1억7000만원의 상금을 챙긴 최가람도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차 중국여자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며 자신감을 얻었다.

홍진주는 30대 자존심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1억4870만원의 상금을 챙긴 홍진주는 2006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ㆍ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무대를 밟은 베테랑이다. 명성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 1순위다. 2010년 국내 복귀 후 결혼했지만 주부 골퍼로서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곽보미(24),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 최민경(23), 6위 김정수2(21ㆍCJ오쇼핑) 등은 정규 투어를 앞두고 예비고사를 치른다.

또 지난 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 43위 정예나(28), 47위 장수화(27ㆍ대방건설), 51위 최유림(26ㆍ토니모리), 56위 양채린(21ㆍ교촌F&B), 58위 정혜진(29ㆍNH투자증권) 등도 올해 첫 출사표를 던졌다.

KLPGA 윈터투어는 내달 중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한 차례씩 더 치러진다. 10일부터 나흘간 중국 미션힐스 동관에서 열리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총상금 80만 달러ㆍ약 9억7000만원)과 25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더 달랏 at 1200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이다. KLPGA 투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는 정규투어로 2016년 시즌 본격적인 샷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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