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금액 및 일평균 거래량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달러선물 2월물 실물인수도 결제금액이 11억7584만달러(한화 1조4230억원)로 달러선물 시장이 만들어진 1999년 4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5억7937만달러)보다 103.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3~5만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세다. 종전까지의 최대치였던 지난 2008년 3월(7억6420억달러)보다도 53.9% 많다.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금액이 늘었다는 것은 원하는 시점에 보유중인 달러화를 처분하려는 실수요자가 늘었다는 뜻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달러선물 실물인수도 결제금액이 증가한 것은 최근 달러화, 엔화 등 외화통화의 변동성이 많이 움직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는 만큼 미국달러선물 상품에 대한 실수요자의 시장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