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각 협상중인 제일기획은 어떤 회사?

입력 2016-02-17 15:19 수정 2016-02-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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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의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1973년 창립한 광고기업이다.

현재 제일기획의 최대주주는 12.64%를 보유한 삼성물산이고 2대주주는 12.6%를 보유한 삼성전자이다. 삼성카드는 3.04%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2조8067억 원의 영업수익과 9487억 원의 영업총이익(광고회사 평가기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제일기획은 해외 42개국에 51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직원 총 6000여명 중 약 78%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등지에 7개 광고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글로벌 광고업계 순위로는 15위 수준이다.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2011년, 2013년)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6개 등 총 12개의 상을 받으며 2010년 이후 6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스파익스아시아(19개), 애드페스트(13개), 원쇼(9개), 클리오(4개), D&AD(9개) 등 주요 글로벌광고제에서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기존의 광고회사를 넘어서 광고주의 니즈에 맞는 통합적인 광고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존 영역인 광고제작(Creative)과 매체대행(Media) 뿐 아니라 브랜드 출시부터 제품 판매에 이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 온라인ㆍ모바일 등을 통한 디지털 캠페인, 이벤트ㆍ전시ㆍ스포츠ㆍ리테일 등 온ㆍ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체험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일기획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각 프로스포츠 구단을 이관받아 일괄운영체계를 완성했다.

제일기획은 2014년에 프로축구단(블루윙즈), 남자 프로농구단(썬더스), 여자 프로농구단(블루밍스)을 잇따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남자 프로배구단(블루팡스)과 남자 프로야구(삼성라이온즈)를 추가로 인수했다.

삼성그룹이 스포츠단 운영을 제일기획으로 통합한 자리에는 김재열 사장이 맡고 있다.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 사업 총괄 사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사장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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