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조직 2개파 정면 충돌…17명 검거

입력 2016-02-17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직원 간의 갈등으로 패싸움을 벌인 조직 폭력배 17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이모(32)씨와 김모(32)씨 등 2개파 폭력조직원 29명 중 17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5시께 춘천시 효자동의 한 주점에서 춘천 폭력조직 S파 이씨와 다른 지역의 B파 김씨가 다투던 중 양측 조직원 8명이 합세해 거리에서 집단으로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이어 같은 날 오전 7시께 춘천시 송암동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S파 조직원 10명과 B파 19명이 미리 준비한 흉기와 야구방망이 등으로 싸움을 벌이는 등 2차로 패싸움을 했다.

경찰은 첫 번째 충돌 직후 서울 등지에 있던 B파 조직원들이 연락을 받고 춘천의 한 주차장에 집결, 90도로 인사한 뒤 둔기 등을 나눠갖고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2차 패싸움 당시 수적으로 열세인 S파 조직원 일부는 차량으로 B파 조직원을 밀어붙여 쫓아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패싸움으로 폭력조직원 4∼5명이 크게 다쳤지만 일부는 처벌을 피하려고 부상당한 사실을 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의 패싸움은 사귀던 여성 문제를 비롯해 조직원 빼가기 등 폭력조직 간의 누적된 갈등이 분출되면서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생활 주변의 폭력배를 척결하고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50,000
    • -2.48%
    • 이더리움
    • 4,727,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4%
    • 리플
    • 682
    • +0.89%
    • 솔라나
    • 206,600
    • -0.19%
    • 에이다
    • 585
    • +1.92%
    • 이오스
    • 822
    • +1.11%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1.84%
    • 체인링크
    • 20,410
    • -0.34%
    • 샌드박스
    • 461
    • +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