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5월 판매 호조...'내수 회복' 기대

입력 2007-06-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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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ㆍ수출 동반 증가...GM대우 수출 49% 증가 '기염'

1분기 부진했던 국내 완성차업계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지난 5월 한달간 내수 10만3398대, 수출(KD 제외) 35만6363대 등 총 45만976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2.9%, 지난 4월 대비 0.9%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수출보다는 내수 판매 증가가 돋보였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1.7%나 증가해 내수시장의 회복세를 대변했다.

업체별로 보면 GM대우가 전년 동기대비 21.7%나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현대차도 19.1%나 크게 증가했다.

반면 쌍용차(5.8%)와 기아차(3.4%), 르노삼성(2.2%)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쌍용차의 내수판매는 전달인 4월에 비해 29.9%나 크게 증가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개 완성차 업체가 모두 증가된 실적을 보였다.

GM대우가 역시 49.0%로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르노삼성이 29.1%, 쌍용차가 11.1%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기아차(8.8%)와 현대차(4.7%)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완성차업계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3.3% 늘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가 감소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0.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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