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보합권에 머물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감정원이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설 명절 이후 봄철 이사 시즌이 도래했지만 가계대출 심사 강화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남북관계 냉각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7주 연속 보합 후 하락 전환됐다.
금리인상,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유동성 위축으로 대출 부담이 적은 연립ㆍ다세대 등 비아파트 거래는 증가한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했다. 또 청약시장에서 미달 단지(천안, 김포 한강신도시, 경기 안성, 파주 등)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