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료 속 유해물질 검정건수가 전년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시험연구소는 지난해 1900여 사료업체를 대상으로 전년대비 8% 확대된 4398건의 사료검정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분석한 성분 수는 2만5528건에 달한다. 사료 종류별 비율은 배합사료 49%,, 단미사료 37%, 보조사료 14% 순 이었다.
검정성분별 비율은 품질성분 20%, 안전성 성분 80%였다. 주요 품질성분으로는 수분, 조회분, 조단백, 조지방, 조섬유, 아미노산, 칼슘, 인 등이었다.
유해물질 성분으로는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곰팡이독소, 동물성유래단백질(BSE관련), 말라카이트그린 등으로 유해물질 성분의 검정건수는 전년보다 20.1% 증가했다.
또한 사료검정 결과 허용기준에 맞지 않는 부적합 점수는 17건으로 검정점수 대비 낮은 수준(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합 성분은 생균제 6점, 조회분 4점, 무기물(칼슘, 인, 아연) 3점 등으로 대부분 품질관련 성분이며, 그 중 유해물질 성분은 중금속(납) 1점이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최일선 현장에서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사료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불량사료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