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말 럭셔리 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한 ‘제네시스’ 가 올 3분기 북미 시장에 본격 출격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를 G90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에서 기존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 DH(국내명 제네시스)를 브랜드 차명 체계에 따라 G80으로 바꾼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후 처음으로 내놓은 G90(국내명 EQ900)은 국내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계약 대수가 2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G90에 대한 호응이 미국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내 연간 판매가 2300여대 수준에 불과한 센테니얼(한국명 에쿠스)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테니얼은 현재 북미시장에서 프리미엄 럭셔리급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종이다.
최근 미국 프로 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선보인 G80 광고가 USA투데이의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미국이 아닌 브랜드 광고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